1. 필기감
가. 펜촉- 빠른 속도로 쓰거나 필각이 낮아진 경우(펜이 누워있게 되는경우) 살짝 촉이 종이를 긁는 듯한 느낌이 있었어요. 펜촉 선단의 볼 잡아주는 부분이 종이에 닿여서 긁히는 것 같은데,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운 필기감이어서 제트스트림이나 모나미 사의 FX와 느낌이 비슷했어요. 필기감은 좋은 편이에요.
나. 잉크- 적당한 점도였어요. 매우 빠르게 필기해도 잘 나오고 끊김없었어요. 잉크뭉침현상(잉크똥)도 별로 없었어요.
다. 그립-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. 허리가 잘록 들어가게 하고 위쪽의 그립 부분이 살짝 더 튀어나온 느낌이었는데 검지 엄지가 윗 부분을 지탱하고 중지는 잘록한 허리 부분을 잡을 수 있게 되어 편했어요. 제트스트림이나, 모나미사의 FX나 Zeta? 보다 편해요.
라. 진동- 빠르게 필기시 펜촉부분은 유격이 거의 없어서 흔들리거나 거슬리지 않았어요. 그런데 노크하는 버튼이 유격이 심한지 필기할 때 덜덜거리는 진동과 소리가 발생해서 약간 신경쓰였어요. 노크감이나 버튼의 강도 자체는 좋아요. 유격만 아주 살짝 개선하면 좋을거 같아요.
2.디자인
가. 몸통- 불투명이나 반투명무광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 투명이면 나중에 잉크가 묻거나 긁히거나 하면 지저분해지더라고요. 몸통부분의 선형은 모난 데 없고 원통형에 그립부분 굴곡과 위의 삼각기둥?형의 버튼부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서 깔끔하고 좋았어요.
나. 그립- 잡기 편하고 튀지 않으면서도 독특해서 이 제품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인 거 같아요. 등고선 같은 무늬를 넣은 것도 좋아요.
다. 노크부분- 튀어나온 삼각형 이음새 부분 두 곳은 뭔가 살짝 애매?하다고 느껴졌어요. 삼각형 부분에 다른 색을 넣거나, 다른 모양이 붙어있거나, 다른 소재로 되어있으면 나을 거 같아요. 삼각기둥형 디자인도 괜찮네요. 노크버튼이 꽤 넓은 면적이라 손가락이 아프지 않아서 좋았어요.
3. 펜 리필심
가. 강도- 리필심 몸통 투명창 부분의 강도를 살짝만 더 높이면 필기감이 더 안정적일 거 같아요. 저는 처음 받았을 때 살짝 휘어있었고, 생각보다 물렁물렁해서 힘을 아주 강하게 주어서은 연결부위 더 강하게 필기하면 살짝씩 휘어지네요. 리필심 몸통 투명창 부분과 펜촉 이어주는 연보라색?부분은 더 강하게 체결되어야 할 거 같아요. 리필심 살펴보면서 살짝 힘을 주어보니 쑥 빠지게 되어라고요.
나. 그 외-두께나 잉크량은 모두 만족합니다.
4. 가격- 노크 버튼 부분 유격이나 필기시 진동이나 달그락하는 작은 소리 개선, 리필심 단단한 몸통으로 개선되고, 몸통 부분 불투명/반투명 무광으로 바꾸면 2,000-3,000 사이에서 가격 형성되어도 살 의향이 있습니다.
5. 유지, 관리- 구조 비교적 단순해서 고장나지는 않을 거 같아요. 다양한 색깔로도 커스텀하거나 리필심 색깔도 여러 색으로 나오면 좋겠어요.
6. 이름- 스터디 메이트? 아니면 Flow라는 영어 단어를 넣거나...등고선같은 무늬가 있으니 contour line 에서 따와서 contour?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.
7. 총평-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사이트에서 '이 볼펜 이름이 뭐니?' 이야기를 듣고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써보고 리뷰합니다. 생각보다 좋아요.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에 노크감이나 유격도 좋고 실제로 긴 글을 오래 써도 손이 아프지 않더라고요. 이런 볼펜을 개발하고 계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! 그립모양이 독특하고 편해요. 또 구입해서 쓸 의향이 있습니다.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네요. 감사합니다.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